음주운전적발 614명 감소 등 경북경찰청 홍보활동 성과

지난 연말연시 경북지역은 음주운전 적발 건수 및 사망 사고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천140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27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음주운전 적발 건수 2천754건, 음주운전 교통사고 258건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특히 사망자는 9명에서 2명으로, 부상자는 451명에서 392명으로 각각 77.8%, 13.1% 낮아졌다.

이처럼 음주단속 및 사망사고 건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경북경찰청은 음주운전 추방 홍보물 배포, 옥외전광판 등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이 주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건수올리기식 단속이 아닌 음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 및 가시적인 교통외근 활동 강화로 음주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도내 일제 음주단속 등 지속적인 단속 및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에 주력, 음주운전이 범죄행위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은 연말연시는 물론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608명에서 2012년 590명, 2013년 542명, 2014년 491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음주운전 특별단속 결과 3만 7천728건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이 기간동안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수는 62명으로 전년보다 37.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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