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복입기·세배하기 등 마련

설을 맞아 대구지역 곳곳에서 다문화가족 체험 행사가 열린다.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 이민자들에게 한국 고유 명절문화를 교육하고 다문화 가족들이 뜻 있는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전통제례·명절문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다문화가족들은 한복입기, 세배하기, 전통음식만들기, 윷놀이 등을 익혀 다가오는 설에 친지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설'레는 우리 명절,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오는 13일 열어 국가별 전통공연, 떡국먹기 등 참가자 200여 명이 어우르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오는 11일 제일복지관에서 한복예절교실, 복보따리 나누기 행사를, 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남편자조모임 다모회 명절음식나누기와 윷놀이 행사를 실시한다.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0일 떡국떡 썰기, 만두빚기, 한복입고 절하기 행사를 열고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3일 세배하기, 윷놀이, 다식만들기 행사를 각각 센터에서 진행한다.

이순자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센터별로 마련한 다양한 설 명절 체험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익힐 것"이라며 "가족친지들과 뜻깊은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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