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헛발질
포항시의 헛발질
  • 김달년 기자
  • 승인 2015년 02월 16일 21시 10분
  • 지면게재일 2015년 02월 17일 화요일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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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포항선 개통과 관련, 지역출신 국회의원은 3월말 개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확정도 되지 않은 한국철도공사의 '서울~포항간 KTX 운행계획' 예정안을 마치 확정된 것 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해 소동을 빚었다.

시는 16일 오후 한국철도공사의 '서울~포항간 KTX 운행계획'을 내용으로 담은 2쪽짜리 자료를 홍보담당관실을 통해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개통일이 4월초(예정)으로 되어 있었으며, 개통이후 운영 계획이 담겨 있었다. 이 자료만으로는 3월말 개통이 4월초로 또 다시 연기된 것이다.

자료확인을 위한 시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는 개통식은 3월말에 당초대로 이뤄지며 영업개통이 4월 KTX호남선과 같이 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놓았다.

이 답변을 달리 해석하면 KTX포항노선의 실제 개통은 4월 초로 연기되지만 3월말 개통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국회의원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 개통식만 먼저 한다는 것으로 오해를 사기에 충분했다.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개통관련 내용을 전화로 재차 확인을 했다. 보좌관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개통일은 3월말이 확실하며 기타 내용들도 현재 코레일, 국토부 등과 협의 중인 내용이고 잠정안에 불과한데 포항시가 왜 확인도 안하고 성급히 자료를 내 보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난감해 했다.

내용을 확인 하는 과정에서 포항시 내부도 소동이 벌어졌다. 담당 국장도 모르는 사이에 보도자료가 잘 못 배포됐다는 것이다. 뒷늦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통일이 당초와 변동이 없다는 내용을 알려왔다.

KTX포항선 개통은 모든 포항시민들의 관심사다. KTX개통이후 포항이 어떻게 달라지고 변화될지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개통일 하나를 두고도 확인이 안돼 우왕좌와하는 포항시의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보게 된다면 어떤 마음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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