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서 잘 알려진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하여 합당한 예우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입법공청회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포항남·울릉)의원의 주최로 오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현재 박 의원이 추진 중인 '파독 광부·간호사 예우와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해 당사자인 파독 광부·간호사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공청회 당일에는 영화 '국제시장'으로 유명한 윤제균 감독과 파독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독일어 통역을 맡았던 백영훈 박사(現한국산업개발연구원 원장)가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며, 한국파독연합회 하대경 회장과 회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박 의원은 "파독 광부·간호사들이 한국의 경제발전과 한·독 우호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합당한 예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영화 '국제시장'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그들을 기억하고 예우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해 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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