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8천~1만km마다
부동액-5년, 10만km마다
타이밍벨트-8만~12만km

일반적으로 새차를 산 뒤 얼마 동안은 엔진오일이나 오일필터 등 일정 부품만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되지만 출고후 3-4년 정도 운행한 경우에는 각종 소모품을 정기적으로 교환해 줘야 한다.

3-4년 정도 운행한 자가용이라면 총 운행거리가 4만-8만㎞ 정도 되는 데, 이런 차량은 정기적으로 소모품을 교환해 줘야 오랫동안 문제없이 운행할 수 있다.

◇ 엔진오일 = 엔진오일은 양과 점도, 색깔을 통해 점검하는 데 전문가가 아닌 일반 운전자들에게 쉽지만은 않다.

따라서 주행거리로 교환주기를 택해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며 일반적인 운행 조건이라면 약 8천-1만㎞마다 교환하는 것도 좋다.

정비 주기를 차계부에 기록하면 교환시기를 잊지 않고 잘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 변속기와 클러치 = 수동변속기 차량은 4만-5만㎞ 주행거리에서 클러치 디스크 마찰재의 마모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클러치 페달을 밟을 때 신차 때보다 무겁게 느껴지면 마찰재가 많이 마모된 것이기 때문에 정도가 심하다면 클러치 디스크를 교환해야 한다.

수동변속기 오일은 4만㎞ 정도의 주기마다 교환해 주도록 한다.

요즈음 출고되는 자동차는 오일의 질이 높아져 수동변속기 오일의 무교환을 권장하므로 양만 정상이면 된다.

또 자동변속기 오일은 매 10만㎞가 교환주기다.

◇ 냉각수(부동액) = 3-4년 정도 운행한 차량은 고무호스를 잡고 있는 클램프의 장력이 이완되거나 고무가 낡았을 가능성이 크다.

주차장 바닥을 세밀히 점검해 냉각수가 떨어진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엔진룸의 고무호스 끝 부분에 흰색 앙금이 맺혀있거나 물이 떨어진 부위가 있으면 신품으로 교환한다.

부동액의 경우 5년 또는 10만㎞마다 교환해주는 게 좋다.

◇ 일반 벨트와 타이밍 벨트 = 발전기와 에어컨, 파워펌프벨트 등의 일반 벨트는 1만㎞ 주기로 탄력성을 점검하고 사용기간이 1년반이나 2년 정도 됐으면 신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안전하다.

타이밍 벨트는 점검주기가 매 4만㎞이며 가솔린차량 매 8만㎞, 디젤차량은 12만㎞에서 교환해 줘야 한다.

◇ 점화장치 = 제작사에서는 점화플러그와 점화케이블의 경우 매 2만㎞마다 점검하고 4만㎞마다 교환하도록 권장한다.

점화플러그는 수명이 다되면 불꽃이 약해지고 출력이 저하되며 배출가스도 불량하고 연비도 저하된다.

백금플러그를 사용하는 차량은 매 9만㎞가 권장 교환주기다.

◇ 브레이크 = 브레이크 패드는 사용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만5천-4만㎞ 마다 교환한다.

뒷바퀴 마찰재인 라이닝은 브레이크 패드를 2회 교환할 때 1회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브레이크액은 매 4만㎞마다 바꿔준다.

◇ 연료장치 = 연료펌프는 연료탱크에 장착돼 연료를 압송하는 중요한 장치다.

연료 주입 캡을 열고 소리를 들을 때 ‘앵~’하는 연료펌프 구동음이 다른 차량보다 크다면 이를 교환해줘야 한다.

연료필터는 매 6만㎞가 정상적인 교환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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