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일정·규정 개정안 통과

2005년 프로축구 K리그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9차 전기이사회를 열어 내년 3월 1일 슈퍼컵을 시작으로 한 프로축구 일정 및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05년 프로축구는 3월 1일 올 시즌 K리그 우승팀인 수원 삼성과 올해 FA컵 우승팀 부산 아이콘스간 슈퍼컵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프로연맹은 또 정규리그에 들어가기에 앞서 컵대회를 3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올해와 같은 방식인 1라운드 풀리그로 치르기로 했다.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개최되는 정규리그는 컵대회 이후 5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기리그를 치르고, 8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후기리그를 마친 뒤 플레이오프전(11월20일)을 거쳐 11월 27일과 12월 4일에 각각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또 올스타전은 8월 21일에 개최한다.

연맹은 9월의 경우 추석연휴와 함께 축구 국가대표팀의 2006독일월드컵 본선진출 확정여부에 따라 프로축구 일정에 변동이 올 수 있는 만큼 향후에 일정을 세부조정하기로 했다.

연맹은 이어 유니폼 상의 배번 규정 변경건에 대한 각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상의 앞면의 배번을 없애는 한편 유니폼 상의에 들어가는 광고의 크기와 수량을 각 구단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그러나 유니폼 상의 우측에는 K리그 엠블렘을, 좌측에는 구단의 연고지명을 반드시 부착하도록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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