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교육원 등 2곳 선정 국가대표팀 연습장 활용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경주에 국가대표 축구팀과 외국선수들의 준비캠프가 설치된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내년도 월드컵축구대회 참가선수단의 현지적응 및 훈련에 필요한 연습장으로 경주시민운동장과 화랑교육원 운동장 2개소를 선정, 시설보강을 위한 국고 8억2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시민운동장의 한국형잔디를 월드컵경기장과 같은 양잔디로 바꾸고 샤워실과 탈의실 등을 설치키로 했으며 화랑교육원 운동장도 양잔디를 식재하고 본부석과 간이스탠드ㆍ라커룸 등을 갖출 예정이다.
조직위의 이같은 결정은 국가대표팀의 예선 2경기가 부산ㆍ대구에서 열려 중간지점인 경주가 이동시 유리한 점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축구대회 참가팀의 준비캠프를 유치하면 대내외 홍보효과와 함께 10-30일 정도의 장기체류로 관광수입증대 등 실질적인 특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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