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학 우리가 지켜가요”경주 문맥동인회 창작활동 활발

김동리, 박목월등 경주지역 문인 1세대가 떠난 후 그들 문학의 맥을 이어 갈 ‘경주 문맥동인회(회장 황순희)’가 탄생돼 문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문ㆍ김종섭ㆍ윤기일ㆍ조신호ㆍ이상도ㆍ황인동ㆍ황영선 시인을 비롯, 황순희ㆍ정옥자ㆍ장명희 수필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경주문맥회는 시, 수필계의 중견문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정확한 자기 목소리로 빚어낸, 읽혀지는 작품을 표방하고 있어 경주 문단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된 경주문맥회는 창립 4개월만인 지난 5월 창간호 ‘시가 있는 뜨락’을 내놓고 본격적인 창작활동에 들어갔다.
신라 향가에서 부터 목월, 동리에 이르기까지 경주 문학의 전 분야를 꿰뚫어 다루는 등 한국 문학의 본향인 경주에서 활동하는 만큼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회장 황순희씨는 “ 향토를 노래하는 동인으로 정통성을 지양하기 위해 경주 출신 문인을 중심으로 문맥회를 결성하게 됐다며“ 인성을 가꾸고 문학의 정통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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