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주택 임대사업 수요자 증가와 함께 주택가격이 오르기전 미리 사놓으려는 가수요현상이 일어나면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80%선을 넘어서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소와 업계에 따르면 지역의 경우 지난 99년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등 전세 품귀현상이 지속되며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또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일어나던 전세 품귀현상이 올들어서는 대형 평형 전세·매매가격이 동반상승하는 현상까지 야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전세 수요가 많은 수성구, 달서구 등지에선 수개월을 기다려도 전세를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매물이 나오지않아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않고 있다.
현재 수성구 시지지역 25평형 아파트 전세는 두달전보다 500만원이 오른 5천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 30평형의 경우는 전세가가 8천만원~8천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은 1억1천500만원~1억3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와함께 달서구 대곡동, 장기동, 용산동 등지의 전세시세도 한두달전에 비해 500만원~1천만원 상승했으나 가격 불문하고 전세를 구해달라는 수요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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