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철강사들의 모임인 국제철강협회(IISI)가 과잉설비 해소를 위한 정부 개입을 강력히 촉구,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제의한 다자간 철강협상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0일 포철에 따르면 IISI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유상부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주요 회원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뉴욕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과잉설비 해소를 강력히 요구키로 의견을 모았다. IISI는 이날(현지시간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및 결의문을 통해 “세계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과잉설비에서 야기되었다는데 대해 의견을 같이한다”면서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6월 제안한 다자간 협상에 주요 철강 생산국 정부가 신속하고 긍정적으로 대응토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IISI는 이어 “철강산업의 미래와 고객을 위해서는 협상이 지금 당장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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