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과 도시락을....”

포철의 정비부문 출자사인 포철산기가 시도하고 있는 사장과 직원간의 소박한 ‘도시락점심’모임이 철강공단의 한여름 이색풍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포철산기 이승관 사장은 지난 12일 회사내 시청각교육실에서 공사부직원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간담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9월까지 1주일에 한두차례씩 직원들과 도시락 미팅을 갖고있다.
공사부 직원과 정비본부장 등 모두 25명이 참석한 첫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의견이 교환됐으며 이사장은 주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느라 도시락을 깨끗하게 비우지 못했다.
한낮의 도시락오찬에 초대되는 직원들은 회사의 발전 방향과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다양한의견을 솔직히 회사측에 제시한다. 그래서 이 이색오찬에서는 몇천원짜리 도시락으로 회사와 직원들에게 수십만,수백만원의 효과를 주고있다.
평소 직원과 격의없는 친화력을 지니고 있는 이사장은 모임때 마다 국가경제와 회사의경영환경이 많이 도전받고 있으므로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빠른 속도로 변하는 경영환경에 전 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직원들은 현장에서 사장으로부터 직접 경영현황을 설명 들음으로써,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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