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젊은 조각가들이 한자리에서 조각축제를 열고 있다.

대백갤러리에서 24일까지 열리는 이 조각전은 지난해 결성된 포항조각회가 두번째로 여는 전시회다.
지난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연합전 형식의 조각전을 열어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포항조각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각예술 장르의 친근한 이미지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조각은 평면미술에 비해 작가층이 얇아 일반 전시회 때 한 두명의 조각가들이 고명으로 작품을 내 전시장 한 귀퉁이를 차지한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는 지역의 젊은 조각가들이 작품을 내 전시장을 메우는 조각축제로 새로운 지역미술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이들 소장 조각가들의 활동이 지역 조각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조각전에는 김두환, 김대락, 이경미, 이동섭, 이용규, 이정우, 이창희, 조정석, 한세일씨와 올해 새로 회원이 된 방창림, 박성찬씨 등이 참가해 조형미술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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