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실제상황」이 21∼30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23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15일 LJ필름이 밝혔다.
지난해 6월 개봉된 이 영화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주진모)가 신비스런 소녀(김진아)를 만나면서 억눌려 있던 본능을 분출한다는 실험성 강한 작품으로 3시간 20분 만에 촬영을 마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모스크바영화제에서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내셔널 히트’ 부문에 초청을 받았고 「미인」과 「눈물」이 각각 ‘위험한 접촉’과 ‘유스 필름 포럼’ 부문에서 상영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