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중국산 동충하초(누에)가 수입되면서 국내 재배농가들이 설자리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대한잠사회가 수매를 해 국내 재배농가를 보호했으나 동충하초 재배농가가 급격히 늘고 중국산이 수입되면서부터 재배농가들이 직접 판로개척에 나서는 등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울진지역 동충하초 재배 농가는 지난해 근남면을 비롯 15 농가에서 3만여평에 동충하초를 재배, 약 2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그러나 거래가격이 지난해 1㎏당 30만원선에서 올해는 15만원선으로 하락해 농가들이 걱정이 태산이다.
국내산 동충하초는 누에가 넉잠을 자고 살아 있을 때 종균을 살포하면 종균이 누에 몸속으로 뚫고 들어가 누에가 고치를 지었을 때 번데기가 몸속에서 자라게 되며 중국산은 죽은 번데기에 종균을 살포 현미가루에서 키우는데 그 성분에서 진품보다 질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
동충하초는 항암효과가 있으며 기관지와 폐, 간기능을 보강하며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피로회복, 노화방지 등에 유용한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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