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구입한 지 하루도 안된 자동차가 엔진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 차량안전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올들어 포항지역에서만 수차례에 걸쳐 정상이 아닌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를 불안케 하고 있다.
지난 25일 H자동차 모대리점에서 스타렉스 차량을 구입한 손모씨가 가족들과 함께 시운전에 나섰으나 불과 몇km도 가지 못하고 엔진이 정지해 서비스센터로 보냈다고 밝혔다. 고장이 나자 H자동차 서비스센터가 차량을 점검한 결과 베어링오일 누유로 인해 엔진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하고 차량교환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차량은 25일 고장날때까지 118km밖에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출고과정에서 제대로 시험을 거쳤는지 여부마저 의심되고 있다.
또 지난 5월께는 구입한 지 한달도 안된 아반떼승용차 뒷바퀴 쇽업소버를 연결하는 볼트를 전혀 채우지 않은 차량이 출고돼 고객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지난 8월께는 스타렉스 뒷문이 파손된 뒤 수리한 흔적이 있는 차량을 정상적인 차량으로 판매해 신차로 교환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차량업계 한 관계자는 “차량도 기계이기 때문에 잔고장이야 없지 않겠지만 엔진과 제동장치 등 중요부분에 대한 하자는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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