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철용 포항시 건설환경사업소 업무과장

-대잠 택지의 투자전망은.
▲대잠택지는 포항시가 시승격 51년만에 처음으로 벌이는 공영개발이다. 시로서는 어떤 일보다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부한다.
대잠택지는 포항시 신청사와 맛물려 있는 사업이다. 포항은 앞으로도 도시구조가 더욱 다핵화될 전망이지만 어떤 도시든 시청사가 있는 곳은 발전 잠재력이 엄청난 것 아닌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삼면이 산에 둘러싸여 있는 친환경적 공간 등 주민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에 포항의 최고 중심축으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한다.
-택지를 조성해 신청사 건립비용을 마련한다는 말인가.
▲그런 오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택지 분양대금 총액이 695억3천8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총사업비는 666억9천700만원으로 보고 있다. 현재대로라면 순수익은 28억여원 밖에 되지 않는다.
대잠택지는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인구 100만이상의 도시를 내다보고 시민들에게 한차원 높은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택지분양이 늦어지고 시청사 건립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택지분양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조성공사도 잘되고 있다. 다만 전체 주거지역 중 IMF 경제난의 영향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용 부지가 매각되지 않고 있으나 현재 협의중인 업체가 몇개사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본다.
시청사 건립도 조만간 타당성조사를 거쳐 박차를 가하면 머지 않아 밑그림이 나오고 2003년 착공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2단계 분양에 들어가게 되는데 반응은 어떤가.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2차 분양대상지구는 준주거지역으로 토지 활용도가 높지만 가격이 비싼 특성상 업무용이나 상가 용도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다.
1차분양을 한 결과로 보면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공단 퇴직 임직원들이 대잠택지분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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