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감시인력 확충 시급”

포항철강공단지역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폐수정화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고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관리를 해오고 있어 평상시 사고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러나 포항철강공단지역 특성상 철강제품이나 원료야적장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진으로 인한 오염에 대해서는 관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공단지역의 경우 우수·하수관로가 분류돼 있지 않기 때문에 장마철 등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 오염된 폐수가 그대로 형상강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우수·하수관로를 분류식으로 설치함으로써 오염된 하수가 형산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한편 별도의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처리시 지금과 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환경행정의 경우 포항환경출장소는 물론 포항시와 경상북도 등 각 기관별로 전담을 하고 있으나 부족한 인력으로 과다한 업무를 처리해야돼 업무공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환경행정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업무일원화와 함께 업무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인력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특히 지자체와 환경청으로 업무가 분장, 한 업체가 양기관의 지도관리를 받아야 하는 행정력낭비현상도 해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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