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회, 칠레와 자유무역협정 대처방안 마련도

제83회 의성군의회 임시회 군정질의에서 의원들은 의성군은 해마다 한해와 수해가 반복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지적, 한해와 수해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신원호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집행부에 취약지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암반관정과 소형저수지 축조 등 항구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 현재와 같은 UR관세하에서도 농민들의 피해가 막심한 실정인데 칠레와 무관세나 자율관세를 적용하는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우리과수 산업은 붕괴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군의 대책을 따졌다.
의원들은 칠레가 제시한 263개 관심품목에는 사과 배 포도 등의 과일류와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고추 마늘 양파 등 양념류, 딸기 오이 토마토 등 채소류, 보리 옥수수 등 곡류가 모두 포함된 상황에서 관세가 철폐되면 농촌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또 타 시군에서는 정부보다 앞서 논농사 직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타 도에서는 밭농사 직불제까지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성에서도 지역 특산물인 마늘 직불제를 검토하거나 한·칠레 무역협정에 대한 대처방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집행부에 한목소리로 농촌과 농민을 살릴 수 있는 영구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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