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표 회득…성훈후보 707표차 눌러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신상철후보가 성훈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돼 앞으로 4년간 대구시 교육을 이끌어가게 됐다.
신상철 당선자는 21일 치러진 대구시교육감 결선 투표에서 2천308표를 득표, 1천601표를 얻은 성훈후보를 707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신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8개구 선거구중 8개 전 구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으며 당선, 대구시 교육 최고 지도자임을 확인시켰다.
신 당선자는 이번 선거을 앞두고 실시된 소견발표회에서 학생들의 창의력 배양에 가장 역점을 둔 교육행정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사들의 잡무를 최대한 줄여, 교사 본업인 학생들의 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특히 교육청의 권한을 지역교육청 등으로 고루 분산해 과거 권위주의적인 교육행정을 민주적이고, 자율적으로 펼 것이라고 주장, 학교운영위원들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냈다.
한편 신상철 당선자는 22일 11시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오는 7월 16일부터 2005년7월15일까지 4년간 대구시 교육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날 결선투표는 지난 1차 투표율(94.5%)보다 크게 떨어진 86%의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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