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내 상당수 식당이나 휴게실 등 식품접객업소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해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휴게음식점들은 제대로 소독도 하지 않은 출처 불명의 음료수병 등 빈병을 이용, 음용수를 손님들에게 공급해 우려의 소리가 높다.
일부 업소는 정수기를 사용해도 필터교환을 제때 하지 않아 위생상태가 불량한 저질의 음용수가 제공될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인 지도점검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민들이 사용하는 수돗물은 매달 1회씩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지만 정수기 물은 원수자체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수질검사가 없어 대부분의 식당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정수기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때문에 상당수 업소는 필터교환을 하지 않은채 장기적으로 음용수을 손님들에게 제공해 위생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다.
주민 윤모씨(30·영양읍 서부리)는 “식당 물병 등에서 이물질이 떠다닌 적도 있었다”며“당국이 주기적으로 필터 교환여부 등 수질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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