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쓰레기장, 수목원 조성…산교육장 변모

쓰레기 매립장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립이 끝난 대구시 달서구 대곡쓰레기장 터에 수목원이 조정되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산교육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마무리작업까지는 10개월이 남아있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3천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대곡쓰레기 매립장은 지난 86년부터 90년 4월까지 4년 동안 총306만5천t의 생활쓰레기 처리를 끝으로 그 기능을 다했다.
대구시는 이곳에 98년부터 내년 4월까지 총 10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시민들의 휴식공간 조성에 들어갔다.
환경친화적인 도시형 수목원을 만들기 위해 시는 지난해 기반시설과 시목, 시화원, 약초원, 습지원 등을 조성했다.
오는 28일 약용식물원, 무궁화원, 방향식물원 조성사업 등도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수목원은 마지막 단계로 금년 7월부터 염료식물원, 대구특산식물원, 편의시설 등을 시작으로 2002년 4월 완료와 함께 개장된다.
대구수목원 관계자는 “쓰레기 매립장을 재활용해 수목원으로 조성한 모범적인 사례로 알려지면서 시민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산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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