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구지점

“돈을 깨끗이 씁시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시중에 유통하는 화폐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유통화폐 정화 사업 즉 ‘돈 깨끗이 쓰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한은 대구지점에 따르면 지금 유통되고 있는 은행권 가운데 5천원권과 1천원권 지폐가 1만원권보다 더럽다는 여론에 따라 오는 7월중 대구·경북지역 주요 시장 등에서 은행권이 얼마나 깨끗한지 그 정도를 표본 조사하기로 했다.
대구지점은 이를 바탕으로 손상한 화폐에 대한 특별 수납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5년동안 지폐의 평균 1회전 유통기간(화폐가 한은에서 발행돼 다시 회수되는데 걸리는 기간)은 1천원권과 5천원권은 12.5개월과 11.8개월로 1만원권의 6.3개월보다 훨씬 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더러워진 1천원권과 5천원권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서 대구지점은 지난 22일 오후 대구 칠성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고객들을 상대로 ‘돈 깨끗이 쓰기 및 동전 다시 쓰기’, ‘위조지폐 식별 요령’ 등이 담긴 홍보용 책자를 나눠주고 돈을 구기거나 찢지 말 것 등을 집중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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