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통증

회사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김근수씨는 최근 좌측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였다.
그는 3주전부터 회사계단을 오르내리면 통증을 느꼈는데 최근에는 가벼운 운동 중에도 아프기 시작했고 통증 때문에 가볍게 달릴수도 없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무릎을 다친적도 없고, 넘어진적도 없으며, 취미 생활로 하고 있는 운동도 없다고 한다.
이처럼 다친적이 없는데도 갑작스레 찾아오는 무릎통증은 어려운 진단적 문제를 제기한다.
무릎통증으로 통증크리닉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가지 큰 임상 범주중 하나에 속한다.
첫째, 외상으로 인한 무릎 통증과 둘째, 다른 부위 병변으로 인해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연관통이 있다. 셋째, 무릎을 구부리거나, 걷기, 오르기, 점프 등 근육을 기계적으로 사용하므로써 오는 무릎통증이 있다.
외상으로 인한 무릎 통증은 골절, 완전한 인대 열상, 반월연골판 손상으로 인한 무릎 잠김, 혈관증 등이 있으며 세밀한 의학적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이외에도 다른 부위 병변으로 인해 무릎에 통증을 야기시키는 경우로는 고관절 전자 점액낭염, 퇴행성 고관절증, 요천추부 신경증, 허벽지 봉공근 아래통로에서 복재 신경이 포착된 경우와 그 외 다리 동맥 혈관이 막혀서 오는 동맥성 파행, 혈전성 슬와 정맥염 등이 있다.
김씨의 경우처럼 넘어지거나 부딪힘 같은 실제 무릎 외상이 없는 경우에는 외상으로 인한 무릎 통증을 배제 할 수 있으며 다른 병변으로 인한 연관통도 없기 때문에 위의 사항은 배제할 수 있다.
그러나 체중이 실린 무릎을 반복적으로 구부리고 펼침으로 인해 무릎 증상을 악화시킨 경우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우 젊은 사람에게는 주로 슬대퇴증후군이 흔하며, 중년환자의 경우 조깅증후군, 점액낭염, 건염 등의 과사용 증후군일 경우가 많고 노인환자의 경우는 퇴행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 무릎 통증환자들을 진단할 때는 세밀한 병력문진이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의전화 284-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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