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정전 ‘이동국-보야델 가동’ 5연승 각오

포항 스틸러스가 1주일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21일 재개되는 2001 프로축구 포스코 K리그 부천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단독선두를 질주한다.
포항은 오후 7시 부천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주말경기에서 이동국-보야델 ‘특급 투톱’을 앞세워 지난해 부천전 무승의 부진을 씻어내고 파죽의 5연승을 거둬 상승세를 잇는다는 각오다.
포항은 공수에서 전력이 안정된 데다 최근 승운마저 따라 부천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최순호 감독은 “너무 잠그는 수비축구를 한다”는 일부의 비판을 의식한 듯 부천전에서 미드필더 정대훈 대신 공격수 샤샤를 투입, 공격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라이언킹’ 이동국(22)이 이마부상에서 회복, 제 컨디션을 회복했고 브라질 용병 보야델(25)도 점차 한국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최 감독의 고민을 덜어줬다.
또 포항은 플레이메이커 김상록(23)이 국가대표 물망에 오를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어 수비형 미드필더 박형주와 함께 확실하게 중원을 책임진다.
이에 맞서는 부천은 대전전 2-0 승리후 강점인 미드필드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어 선두 포항과 좋은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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