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5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준결승전에서 포철공고는 연장 12회의 대접전 끝에 서울고를 1-0으로 눌렀다. 포철공고 투수 유혜정은 12회 완봉승과 함께 팀 승리를 결정짓는 1점 결승홈런을 터뜨렸다.
양팀은 고교야구에서 보기 드믄 0-0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갔다. 포철공고 선발 유혜정은 130㎞대 후반의 직구와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뿌리며 상대타선을 농락했고 서울고는 사이드암스로 투수 장병탁과 배힘찬의 계투조로 맞섰다. 양팀은 단 한 개의 실책도 없이 팽팽한 투수전으로 명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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