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일이 있을때만 입을 여는 인물이죠”

“야! 최응 웃지마. ‘체신머리’없이 그렇게 입을 크게 벌리고 웃으면 어떡해?” 28일 밤 안동시 성곡동에 위치한 ‘태조왕건’촬영장.
“살짝 미소만 지어주란 말야. 감정을 너무 드러내면 안돼” ‘태조왕건’에서 ‘소년책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최응은 차가운 성정의 소유자. 대사보다는 눈빛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정태우(20)는 최근 이러한 최응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고있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만 입을 여는 인물이지요. 최응이라는 인물에 익숙해지니까 이제는 대사보다 시선으로 연기하는 것이 더 편해요.” 그래도 요즘에는 가끔씩 감정을 드러낼 때가 있어서 새로움을 느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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