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은 논의구조에서 멀리 있고, 역사적 심판에 맡겼으면 좋겠다”며 “법률적 심판은 가는대로 가고, 정치적 심판은 검찰수사가 마무리된 뒤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법대로 처리’를 강조해온 여권의 입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파장을 고려, “김병건 동아일보 부사장과는 중학교때 짝이었고,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는 형제처럼 지낸 사이”라면서 “불구속얘기는 개인적인 친분에서지만 다른 사람과 균형도 맞춰야 하는 고민이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