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고정운(35·포항)이 오는 8월 5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은퇴경기를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포항구단은 5일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고정운이 국가대표로 국위를 선양했고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40(골)-40(어시스트)을 가입하는 등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들어 올스타전을 은퇴경기로 활용해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포항구단은 감독추천 케이스로 고정운을 올스타로 선정, 팬들에게 작별인사 하는 기회를 부여할 생각이다.
고정운은“친한 선수들을 모아 별도의 은퇴경기를 치르려고 했는데 일정상 여의치 않았다. 올스타전도 나로선 대단히 의미있는 영광스러운 은퇴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경기 후 고정운은 8월 13일 독일 브레멘으로 출국, 1년간 지도자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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