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피하고 스포츠도 즐기고” 강릉, 삼척 등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개장과 함께 수영과 마라톤대회 등이 잇따라 열려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 경포 해수욕장에서는 개장일인 10일 오전 11시 피서객과 200여명이 참가하는 ‘고래바다수영대회’가 올해 처음 열린다.
백사장에서 300m가량 떨어진 경포 해수욕장의 명물 오리바위를 왕복하는 이 수영대회에는 상품도 푸짐하게 준비돼 있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사)수상인명구조단 강릉본부는 대회에 앞서 인명구조시범을 보인 뒤 참가자들과 함께 바닷속 및 백사장 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삼척 맹방 해수욕장에서도 오전 11시부터 백사장을 달리는 ‘명사십리 건강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개장식에 참가한 1천여명의 주민, 피서객들이 에어로빅으로 몸을 푼 뒤 왕복 3㎞의 은빛 모래사장을 달리게 된다.
또 삼척에서는 8월 5일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와 함께 시원한 바닷가를 달리는 비치마라톤 대회가 열리는데 이 마라톤은 경관이 수려한 맹방, 덕산, 궁촌, 초곡해수욕장을 끼고 달린다.
이에 앞서 오는 8일 오전 속초해수욕장 일대에서는 8개국, 485명의 철각들이 참가해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 3개 종목의 대결을 벌이는 2001설악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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