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1년 앞으로

김건영 성주군수가 공무원 인사관련 뇌물수수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6월의 실형이 확정돼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로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현직 단체장의 불출마가 점쳐지는 지역.
이에 따라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가 같은해 12월의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데다 지역 정서까지 겹쳐 벌써 부터 한나라당 공천을 잡으려는 출마예정자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예정자는 모두 9명.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되고 선거가 임박해지면 많아야 4~5명정도 출마에 선거전 또한 2~3파전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다.
9명의 출마 예정자중 6명이 한나라당의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서 보듯 대부분의 출마예정자들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길환 성주참외조합장과 이창우 전 도의원, 방대선 도의원 등이 일찌감치 공천과 출마를 염두에 둔 지지기반 확보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이택천 전 대구경찰청장과 이창국 전 부군수도 행사 참석 등을 통한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김기대 도의원을 비롯, 학원장인 전수복씨, 이동진 한나라당 지구당 사무국장, 부동산중개업자인 주은석씨 등도 출마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한편 2명의 출마 예정자가 거론되고 있는 모 문중의 경우 종친회에서 단일후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만일 성사되지 않을 경우 제3의 인물 후보설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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