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中 영성‘대륭호’취항따라

대구 경북지역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공략을 위한 새로운 무역항로가 열려 활기를 띨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지역 수출업체들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갈수 있는 최단거리 뱃길인 평택~중국 영성시간을 잇는 대륭호 취항으로 물류비용을 최대한 절감할수 있게됐다며 기대를 걸고있다.
특히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직항로가 열렸지만 비싼 물류비용으로 인해 이용을 꺼렸던 지역내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대륭호를 통한 대 중국 무역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등 반기는 분위기다.
대륭호를 이용, 중국까지 화물을 운송할 경우 선적에서 하역까지 총 1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다 화물 운송비용도 20ft와 40ft 컨테이너 박스당 각각 560달러와 940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인천에서 배를 이용해 화물을 선적할 경우 20ft와 40ft 컨테이너 박스당 비용이 650달러와 1천150달러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도 적게는 90달러에서 많게는 210달러까지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수치다.
공항을 통한 대 중국 수출시 항공기 화물 운송비용은 이른바 할인해주는 레고가격을 포함해도 t당 900달러 정도로 20ft 컨테이너 박스당 최저 2천500달러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륭호 이용시보다 무려 1천500달러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 수출물량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평택까지 가는 물류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1천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수출업체들의 비용절감에 이은 경쟁력 강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경기도 평택시의 경우 최근 물류비용 인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혼잡비용이 대구와 인천의 각각 6천290억원과 1억2천630억원에 달하는 것에 비해 거의 발생치 않고 있는 것도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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