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해야할 군청 민원실 직원들이 무더위가 몰려 온 5월이후부터 갑자기 불친절해져 민원인들로부터 불평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칠곡군청내 민원실에 비치된 방명록을 조사한 결과 5월이후부터 민원실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내용이 부쩍늘어 20여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무뚝뚝하다, 웃음이 없다, 민원처리가 너무 늦다라는 등의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민원실 직원들의 업무태도가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6월 민원실을 찾은 서모씨(28)는 고쳐야할 사항에“직원들의 얼굴에 웃음이 없고 업무처리가 너무 늦다”며“제발 좀 웃어라 제발…”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왜관읍에 사는 임모씨(34)는 “직원들이 너무 무뚝뚝하고 웃음이 없다”고 지적했고, 대구에서 온 최모씨(20)는 “지적계 직원들이 너무 딱딱하고 복사료가 비싸다”고 기록했다.
또 대구에 사는 이모씨(25)는 “군청내에 있는 농협출장소 직원들도 불친절하다”고 기록해 농협출장소 직원들의 친절교육도 병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불친절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5~7월사이에 집중돼 있어 높은 불쾌지수가 직원들을 불친절하게 했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원봉사과 김종삼계장은 “무더위 탓으로 사소한 일에도 민원인들이 불평을 한다”며“앞으로 친절과 신속한 업무로 민원인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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