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안방과 사랑방에서 쓰였던 각종 생활용품이 일본 순회전시 길에 오른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철)은 ‘조선왕조의 미-남자의 방, 여자의 방’전이 오는 14일부터 2002년 5월19일까지 180일간 홋카이도(北海道) 등 4개 지역을 돌며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회는 홋카이도립 근대미술관(7월14~8월26일)을 시작으로 ▲홋카이도립 하코다테(函館)미술관(9월19~11월11일) ▲히로시마(廣島) 현립미술관(2002년 2월19~3월 31일) ▲기후(岐阜) 현립미술관(4월9~5월19일)을 차례로 찾아간다.
목가구 생활용품 76건, 남녀용 장신구 53건, 도자문방구 17건, 남녀의복 40건,생활도자기 35건, 서화 30건, 규방용품 45건 등 296건 368점의 조선시대 생활용품이 당시의 생활문화와 정신을 일본인들에게 알린다.
일본 홋카이도신문사, 국제예술문화진흥회와 한국의 국립민속박물관 및 일부 미술관이 ‘한일 실행위원회’를 구성, 행사를 주최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