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시민 등 참여 공청회 필요” 주장

구미 YMCA는 구미시가 구미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하면서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 공청회를 거치지 않고 단지 설계용역 결과만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입찰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YMCA는 이번 사업이 4년간에 걸쳐 80억원이란 사업비가 투자되는 만큼 하천 유역의 전반적인 현황을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미시는 시민단체가 참여한 세미나, 공청회 등을 열고 생태하천 전 구간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분석, 유지수 확보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구미시는 진행과정을 평가하고 보완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기관,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 형태의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민 구미 YMCA 사무총장은 “현재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생태하천보다는 하천 정비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자연 생태하천을 복원한다는 것은 단·중·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라 단계적 평가와 함께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최근 구미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31일 입찰자 공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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