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없어 ‘큰 불편’

청도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바르게살기공원 분수대 주변에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해 9월 청도읍사무소 앞 바르게살기공원에 3억5천여만원을 들여 분수대를 완공, 청도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면서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분수대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 주민들은 인근 상가의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주인들과 마찰을 빚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분수대를 설치하기 전에는 공원 내에 화장실이 있었으나 군이 관리가 어렵다며 일방적으로 화장실을 폐쇄한 상태다.
공원이 조성된 후 이곳에는 매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찾고 있다.
이에대해 청도군 관계자는 “인근에 읍사무소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 이모(52ㆍ청도읍 고수리)씨는 “군에서 분수대만 화려하게 완공한 후 화장실은 읍사무소 화장실을 이용토록 하고 있으나 넓은 도로를 건너야 해 야간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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