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원 안돼 내년 6월 완공 어려울 듯

대구시가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달서구 용산동 옛 50사단 부지에 제2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있으나 국비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6만여명의 지역 장애인을 위해 지난 84년 8월 시가지 동쪽인 수성구 파동에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개관한데 이어 서부지역 장애인을 위해 지난 99년 12월 달서구 용산동 9천900여㎡의 부지에 연건평 1만4천463㎡ 규모의 제2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공사를 착공했다.
171억4천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제2장애인종합복지관은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아래 현재 58%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나 국비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장애인복지사업지침에는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비의 30%(51억4천300만원)를 국비로 지원하도록 돼 있으나 지금까지 지원된 국비는 전체 사업비의 17.4%인 9억원에 그쳤다.
따라서 42억4천여만원의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내년 6월 완공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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