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대내외적인 불안요인이 대두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수급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거래소시장은 550선 아래로 밀려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시장 역시 다음과 새롬기술 등 인터넷 관련주와 반도체관련 종목군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전환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결국 70선이 무너지면서 여전히 취약한 수급구조를 드러내며 한주를 마감했다.
이처럼 불안심리가 확산돼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악재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특별한 모멘텀이 제공되어 투자자들의 확신을 얻기까지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내부적으로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제외하고 연속성을 보여줄 수 있는 매매주체가 부재하다는 점과 시중 유동성의 증시유입이 지연되고있어 수급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시장의 상승에 후행적으로 반응하며 거래소시장에서 손매수를 기록했지만 선물시장에서 1천869계약을 순매도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시각이 전환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또한 매수차익 거래잔고가 4천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잠재적인 매물부담이라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시점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방어적인 투자전략속에 기술적반등이 가능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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