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16일 단행한 6급(계장급) 전보 및 승진 인사를 앞두고 인사이동에 관한 문건이 사전에 유출돼 말썽.
구미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구미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한 내용에서 “정보화의 첨단을 달리는 구미시가 인사를 발표하기도 전에 자료를 복사해 시의회에 유출해 시의회가 이번 인사에 개입을 한 것 아니냐”며 “보안을 지켜야 할 인사이동 문건이 사전에 유출된 경위를 반드시 밝혀 달라”며 촉구.
구미시청 한 공무원은 “이번 인사가 발표되기 전에 이미 부서 이동이 확정됐다는 소문이 돌아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이었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
○…이모 시의원의 취중 공무원 폭력사건으로 포항시 전체가 술렁이고 있으나 정작 16일 열린 시의회 간담회에는 임선순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일부 간사 등 7~8명의 의원만 참석해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의원들의 관심도가 적지 않느냐는 지적.
비록 비회기 중이지만 이번 사건이 포항시의회가 대시민공식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의회 개원 초유의 중대사건임에도 의장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원들은 의회출석조차 하지 않은 것.
일부의원들은 “동료의원이 그것도 공무원을 상대로 폭력사건을 일으켜 공직사회는 물론 포항시전체가 뒤숭숭한 시기에 의회에 한번 나와보지도 않은 것에 크게 실망”이라며 한숨.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 부인 안경희여사의 투신자살과 관련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16일 정부의 언론사 탈세조사 등 권력의 오만불손한 전횡에 항거하는 거룩한 희생이라고 논평.
특히 한나라당은 일제때부터 언론과 교육 산업에 이바지해온 우리나라 대표적인 가문의 맏며느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은 권력의 전횡에 항거하고 가문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한 몸 투신공양한 것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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