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폐경을 일찍 맞게 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조너선 틸리 박사는 의학전문지 ‘자연유전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담배연기속에 들어있는 독성 화학물질인 다환식방향족탄화수소(PAH)가 점진적으로 난소기능을 손상시켜 가임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조기폐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틸리 박사는 쥐실험에서 PAH가 난소의 난자세포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의 자살을 명령하는 유전자를 작동시키며 이 유전자의 명령에 따라 난자가 자연소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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