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 칠곡 3지구의 토지분양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96년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간 칠곡 3지구는 총 분양대상면적 133만2천㎡ 가운데 111만2천㎡가 분양돼 83.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칠곡 3지구는 북구 구암동, 국우동, 동천동, 학정동 일원에 2만여 가구, 8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올들어 238필지, 4만9천㎡(205억원)가 분양돼 지난해 67필지, 1만4천㎡(61억원)에 비해 면적기준으로 분양실적이 3.5배나 증가했다.
특히 쓰레기소각장 예정부지 인근지역의 경우 지난해까지 매각실적이 미미했으나 지난 5월부터 단독주택용지의 분양이 크게 늘었다고 경북지사는 밝혔다.
이는 사통팔달의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자연친화적인 단지 환경,발전 가능성, 각종 편의시설의 입주 등에 따른 것으로 경북지사 관계자는 풀이했다.
또 시기적으로 현 시점이 부동산투자의 적기라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도 분양활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경북지사는 이같은 추세에 비춰 연말까지 100%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칠곡 3지구는 단독주택용지 평당 153만원선, 상업용지 250만원선, 근린생활시설용지 266만원선 등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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