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기상캐스터 3년만에 방송 복귀
김동완 기상캐스터 3년만에 방송 복귀
  • 경북일보
  • 승인 2001년 07월 14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1년 07월 14일 토요일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씨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기상캐스터 김동완(66)씨가 방송을 떠난지 3년만에 다시 프로를 맡았다. 케이블TV 기상정보채널인 웨더뉴스채널이 오는 16일부터 방송할 ‘김동완의 기상뉴스’(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1시5분)를 진행하게 된 것.
이 프로그램은 날씨와 일상생활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날씨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주는 것도 이 프로의 중요한 취지 가운데 하나다.
“그 동안은 날씨를 뉴스차원에서 다소 ‘딱딱하게’ 다뤄왔지만, 이번에는 날씨에 얽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난 59년 국립중앙관상대(현 기상청)에 입사한 김동완씨는 73년부터 라디오방송을 통한 기상예보를 시작한 뒤, 80~90년대 KBS와 MBC의 TV 메인뉴스 시간에 일기예보를 전해주면서 기상캐스터의 대명사로 명성을 떨쳤다.
그가 이처럼 국내 최초의 기상캐스터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기상청에서 5년간 예보관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짧은 시간에도 중요한 정보들을 짚어주는 예보를 했기 때문.
그는 기상캐스터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오랜 경험을 꼽는다.
“일기예보는 어디까지나 확정된 사항이 아니고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같은 자료를 놓고서도 그것을 분석해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캐스터마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일기예보를 진행하는 기상캐스터들에 대해서는 부단한 노력을 강조했다.
기상청에서 보내주는 ‘기상개황’을 단순히 외워서 하는 일기예보로는 시청자들에게 다가서지 못한다는 것· “왜 날씨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를 예측해서 알려주는 것이 기상캐스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기상캐스터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한다는 것이지요.”
김동완씨는 공중파 방송사들의 뉴스에서 일기예보 시간이 너무 적게 할당돼있어 아쉽다고 했다. 지난 20여년간 자신의 전문가적인 지식을 전달하는데 있어 항상 부족한 시간이 장애였다는 것. 그런만큼 이번‘김동완의 기상뉴스’에 걸고있는 기대가 매우 크다.
“기상전문가로서 제가 갖고있는 모든 것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생각입니다.”
경북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