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명화 「007 대작 시리즈 (2)- 뷰 투 어 킬」
존 글랜 감독, 로저 무어, 크리스토퍼 워켄, 타냐 로버츠 주연.
전세계 마이크로칩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없애려는 잔혹한 사이코 조린과 그의 무모한 계획을 막기 위한 본드의 활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로저 무어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작품.
이전 작품보다 볼거리가 상당히 많아졌는데, 시베리아 설원의 대추격전을 오프닝으로 특히 파리의 에펠탑에서부터 자동차로 이어지는 추격신이 볼만하다.
80년대 최고의 그룹 듀란 듀란 이 부른 주제가는 007 시리즈 주제가 중 처음으로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면서 영화의 흥행에 일조했다.
시베리아의 설원에서 대추격전을 펼치며 입수한 마이크로 칩.
영국 정보부는 이 칩이 조린社에서 개발한 핵폭발의 자성파에 영향을 받지 않는 최신 마이크로칩과 똑같다는 것을 알아낸다.
경마장에서 일반인들의 예상을 깨고, 우수한 명마들을 재치고 우승한 조린의 말 페가수스.
본드는 조린社의 사장 맥스 조린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다.
오버진을 통해 조린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 하지만, 괴한의 습격으로 오버진이 죽고 본드는 에펠탑에서 세느강에 이르기까지의 대추격전을 벌인다.
그러나 범인은 유유히 도망가버린다.
오버진은 죽기 직전에 본드에게 조린의 별장에서 종마 경매가 있음을 알려주었고, 본드는 신진 스마이스란 이름으로 고드프리 공작과 함께 종마경매에 참가한다.
리셉션 도중 조린의 서재에 몰래 침입한 본드는 조린이 S. 서튼이라는 여자와 모종의 거래를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리고 500만불짜리 수표를 복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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