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아직도 피끓는 청년”

“나이가 들어가니까 서글프고 씁쓸해요. 하지만 마음은 아직도 피끓는 청년입니다.”
가수 안치환(36)은 2년여만에 내놓은 7집 앨범 「Good Luck」에 대해 “노래활동13년을 돌아보며 만든 자화상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른바 ‘386세대’로서 10살짜리 아들과 7살짜리 딸을 둔 중년의 가장이자 가수활동 13년을 맞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연세대를 졸업한 지난 88년 운동권 노래모임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일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자작곡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 운동권 가요로 명성을 얻은 그는 이듬해 솔로가수로 전향해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적 인기를 누려 왔다.
그는 새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19~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서 라이브무대를 가진다. 문의 (02) 3272-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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