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하리수가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일찌감치 화제로 떠올랐던 영화 ‘노랑머리 2’가 21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노랑머리 2’는 중심인물이 여자 둘에 남자 하나라는 설정과 여주인공이 반항적 행동을 거듭하다가 살인까지 저지른다는 얼개를 제외하고는 전편과 연관성이 없다.
영화의 상징인 주인공의 노란 머리카락도 여자에서 이번에는 남자로 바뀌었다.
하리수는 극중에서 자전적 이야기를 연기한다.
전편에 내려진 첫 ‘등급보류’ 판정이 오히려 흥행가도에 날개를 달아주었듯이 속편 역시 영화 외적인 요소로 승부를 걸려고 한다는 혐의를 짙게 풍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