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 마케팅 강화로 고객을 잡아라’
대구은행을 비롯해 각 은행들이 여름 휴가철을 겨냥 고객 서비스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지역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 무인점포 설치, 무료대여금고 운영, 환전수수료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구은행은 오는 8월31일까지 여름 휴가 기간 고객의 귀중품을 무료 보관해주는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용가능금고는 모두 702개이며, 대여장소는 대구 본점 영업부, 대구 월배지점, 본점 VIP실, 대구 성서점 VIP실 등이다.
서비스는 신분증을 지참, 대여금고가 설치돼 있는 본점이나 영업점을 방문해 귀중품을 맡기면 된다.
서비스 신청은 가까운 영업점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또 포항 북부해수욕장에 무인점포 설치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도 다음달 31일까지 대여금고를 무료 운영한다.
이용객은 이 기간 동안 금고 임차보증금(30만원)과 수수료(연간 최고 4만원)를 면제 받을 수 있고, 신청일로부터 한달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한빛은행은 8월말까지 동해안 경포대 해수욕장, 서해안 대천 해수욕장, 남해안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 등 4곳에 현금 입·출금이 가능한 자동화기기 설치 무인점포를 운영한다.
외환은행은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환전할 경우 수수료의 30%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나머지 은행들도 해수욕장 무인점포 설치, 대여금고 무료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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