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소음·분진 피해대책 요구

농업기반공사 포항지부가 시행중인 북구 흥해읍 매산리 저수지 건설공사를 둘러싸고 이마을 주민들이 생활권침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농업기반공사 포항지부는 흥해읍 매산리 상류지역에 제방높이 37m 길이 304m규모의 보충저수지를 1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3년 준공예정으로 지난해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저수지 건설 인근 매산리 주민 50여명은 지난 7일 농기공 포항지부를 방문, 공사로 인한 식수원 오염 및 소음·분진피해를 입고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서 마찰을 빚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저수지 공사차량들이 이 마을 상류지역인 속칭 심곡골로 운행하는 바람에 식수원이 오염되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또 하루에도 수차례 대형공사차량과 중장비등이 마을안길을 통행하는 바람에 여름철 심각한 분진·소음피해가 발생하는 등 생활권피해가 극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피해대책위를 구성, 식수공급을 위한 지방상수도 및 암반관정 설치 등을 골자로한 14개항의 건의안을 농기공 포항지부에 제출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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