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고구마밭 등 농작물 피해 잇따라

문경지역 산간지방에 멧돼지가 출몰해 사과, 옥수수, 고구마 등 각종 농작물을 닥치는대로 파헤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문경시 농암면 내서3리에는 지난 8일 멧돼지가 수확 중인 500㎡의 옥수수와 고구마밭을 마구 파헤치고 짓밟았다.
권인근씨(38) 등 마을 주민들은 10일 “농작물 피해도 피해지만 인명피해가 날까봐 겁이 난다”며 유해조수 포획허가를 시에 요청했다.
지난 1일∼3일 사이에는 문경읍 평천, 지곡, 하초리 일대 과수원에도 멧돼지가 출몰, 키가 작은 사과나무를 쓰러뜨리고 사과를 따먹는 등의 피해를 입혔으며 고구마 등 다른 농작물 피해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는 멧돼지 피해가 속출하자 문경읍내 3개 마을에 유해조수포획 허가를 내주고 농암면 내서3리에도 추가로 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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