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3명이 비상시에 공군 활주로로 이용되는 도로에서 주차 시비로 초소병의 총기와 공포탄을 빼앗았다가 버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4시 15분께 울진군 죽변면 도로(공군 비상 활주로)에서 20대 남자가 갓길에 차량을 주차하려다가 공군 초소병 김모(21) 일병과 심한 말다툼을 했다.
이어 20대 남자는 일행 2명과 합세해 초소로 돌아가던 김일병을 폭행하고 M-16A1 소총 한 정과 공포탄 10발을 빼앗았다.
그러나 초소 옆의 파견부대에서 잠자던 병력 10여명이 곧바로 출동해 초소에서 7m 떨어진 배수로에서 총기와 공포탄 10발을 고스란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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