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은 기본적으로 산책로, 등산로, 야영장, 삼림욕장, 야외탁자, 전망대 등의 편의시설과 어린이놀이터, 간이물놀이장, 체력단련시설, 자연관찰원, 야외교실 등과 취사장, 급수대, 화장실 등의 위생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휴양시설물인 숲속의 집(산막)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보통 1개월 전에 해당 휴양림관리소에 반드시 예약을 하여야 하고, 그외 일일방문객 또는 야영할 사람은 당일 휴양림을 방문하면 되지만 휴가철이나 공휴일에는 야영장도 부족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휴양림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휴양방법인 삼림욕은 간편한 복장으로 울창한 숲속을 거닐면서 피톤치드가 풍부한 신선한 공기를 깊이 호흡하면 몸과 마음이 개운해진다.
국유림 휴양림의 경우 입장료는 1인당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야영장은 1일 2,500원, 오토캠프장 5,000 원, 주차장 3,000원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 안동 계명산자연휴양림

최근 개장한 계명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2채(9인용, 14인용)를 비롯해 산림휴양관 5실(9,12,18인용), 황토방 3실(7인용)과 야영데크 22개소를 갖춰 하루에 최고 2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특히 경북지역 휴양림으로는 처음으로 계곡의 물을 끌어들인 가로 15m, 세로 25m크기의 야외풀장과 샤워·탈의실을 비롯, 황토방과 520m길이의 황토길을 조성해 친환경적이고 관광객의 건강을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출렁다리, 암벽오르기, 어린이놀이터, 캠프파이어장, 잔디광장, 공동취사장과 2km 산책로, 5km 등산로 등 다양한 각종편의 시설이 있다.
이와함께 휴양림 인근에 길안천과 천지갑산, 용계은행나무, 지례예술촌, 임하댐, 안동댐,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등 유명 관광지가 산재해 휴양과 관광을 연계한 테마관광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 봉화 청옥산자연휴양림

춘양에서 소천면 현동리를 지나 태백으로 가는 길을 따라 14km 정도 가면 늦재가 나온다. 늦재에서 내리막으로 조금 내려가면 ‘청옥산자연휴양림’이라는 목각표지판이 보인다.
청옥산자연휴양림은 해발 896m에 위치해 있는데 대관령보다도 4m 높은 곳이다. 그래서 아무리 무더워도 파리와 모기가 없다. 또 우리나라 자연휴양림 중 가장 넓은 곳이기도 해 온가족이 함께 와 즐기기에 적당하다.
이곳에는 수령이 100년도 넘는 잣나무와 소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하다.
휴양림 안에는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장, 산막운동장, 캠프파이어장, 야외강의장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물놀이장은 자연 계곡을 막아 만들었는데 물이 차고 맑다. 또 수련장은 청소년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호연지기를 기르기 좋다.
인근의 백천계곡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74호인 열목어 서식지로 지정돼 있다.

▨ 울진 통고산휴양림

태백산맥의 명승지인 불영사계곡 상류에 위치한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계곡의 바닥과 양쪽 절벽에는 흰빛을 띠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장관을 이루고, 계곡물이 굽이쳐 쏟아지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를 이루는가 하면 바위 바닥이 파여 각기 모양이 다른 작은 물항아리를 모아 놓은 듯 하다.
주위에는 신라 진덕여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불영사가 있다.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인근 불영사계곡과 동해안의 해변 휴양지, 백암온천 등과 연계하면 좋은 관광코스가 된다.

▨ 청송자연휴양림

청송과 포항을 잇는 31번 국도가 휴양림을 관통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산세가 수려하고 수목이 울창해 인근의 포항, 안동, 영천, 영덕, 영양 등지에서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한 피서객들의 발길이 잦다.
주변에는 천혜의 관광지로 알려진 주왕산과 달기약수터 관광권과 연결된다.

▨ 영덕 칠보산휴양림

칠보산 자락에 위치한 이 휴양림은 동해안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고래불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동해의 파도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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