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軍 팔영토 진입땐 아라파트 지원

【런던】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내로 진출할 경우 제3기갑군을 시나이 반도에 파병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로 인해 중동지역 분쟁의 확산이 우려된다며 최근 수주간 이집트는 팔레스타인으로부터 지원 압력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집트의 시나이반도 파병안은 이집트 고위 안보소식통에 의해 확인됐다며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억제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79년 체결된 평화협정에 따라 이스라엘은 지난 67년 6일전쟁에서 점령했던시나이반도에서 철수했으며 이집트는 이 지역에 군병력을 주둔시키지 않기로 합의한바 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아라파트 수반이 지난달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게 이집트가 아랍동맹의 방위조약 체약국으로서 공격을 받는 회원국에게 군사적지원을 제공할 의무가 있음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아라파트가 무바라크에게 이 조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으며 무바라크가 지금까지는 행동을 취하지 않았지만 아리엘 샤론이 이스라엘의 총리로 있는한 이 지역에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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